"중학생 에이즈 공포"…에이즈 걸린 40대 청소년과 상습 성매매

데일리한국 2024-10-16 22:18:07
에이즈(HIV) 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인 40대 남성과 성매매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피해자지원단체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16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과 여러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는 에이즈 감염자로 드러났지만, B양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A씨가 또다른 여성과 성매매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성매매가 의심되는 여성 측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해 추가 범행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에이즈 환자인 A씨는 이전에도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팅앱을 통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A씨가 사용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철저하게 조사해 여죄를 찾고 그 대상이 된 아동·청소년을 보호조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