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문학회, 시화전 기념문집 '글향기 시화林' 출간

데일리한국 2024-10-16 21:51:35
시화전 기념문집 '글향기 시화林'. 사진=한국산림문학회 제공 시화전 기념문집 '글향기 시화林'. 사진=한국산림문학회 제공

[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오는 18~2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에 시화전 및 편지쓰기 행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림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함께 주최하고 주관한다.

한국산림문학회는 "산림청 유일의 산하 문학단체로 국민들에게 자연의 향기와 삶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자 시화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문학회는 시화전 기념문집으로 '글향기 시화林'을 최근 출간했다.

산림청 지원으로 제작한 문집은 비매품으로, 시 58편, 한시 2편, 수필 명구 20편을 실었다.  '시로 만나는 숲향' '한시로 만나는 숲향' '수필로 만나는 숲향'으로 구성됐다.

80인의 문인들은 숲을 사랑하는 내면의 사상을 자신의 문학을 통해 표현해 자연과 숲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일깨워주는데 주제를 두고 작품화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의 글 '숲을 담은 책이 푸른 영혼을 만든다'에서 뽑은 구절을 비롯해 제33대 산림청장 최병암 시인의 시 '소광리숲', 한국임우연합회 전진표 회장의 글 '국경없는 숲이 평화를 이룬다', 윤영균 한국산림정책연구회 '사람이 숲을 가꾸지만, 숲은 사람을 키운다' 등 산림 및 공직자 출신의 시와 글이 20여점을 비롯해 장찬영, 임정현, 박여람 시인과 김국회, 주원섭 수필가 등 숲해설가 등 산림관계 일을 하는 문인들의 글이 다수 수록됐다. 

김선길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이번 문집은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시화전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국민들에게 산림문화 의식을 높이고 정서녹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