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서 '최현배 탄생 130주년 기념' 행사…한글가치 조명

연합뉴스 2024-10-16 19:00:25

김영길 중구청장 "외솔의 한글사랑 정신 살펴보고 한글과 친해지는 계기 되길"

외솔기념관에서 한글 놀이하는 어린이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19∼20일 외솔기념관에서 '흔흔한 날' 행사를 연다.

'흔흔하다'는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는 뜻이다.

이번 행사는 한글 가치와 소중함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기념식은 19일 오후 1시 중구 동동 외솔 생가 옆 외솔기념관 광장에서 열린다.

중구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어린이 창작 국악 극, 뮤지컬 외솔 뒤풀이 공연, 판소리 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외솔기념관에선 한글 특강, 한글 경진대회, 꽃으로 쓰는 글씨, 생일떡 나눔 등이 진행된다.

한글 경진대회와 한글 특강 참여를 희망하면 외솔기념관 누리집(junggu.ulsan.kr/oesol)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외솔기념관 주차장에서는 한글 쿠키 만들기, 외솔 메타버스 체험, 흔흔네컷 사진 촬영, 한글 바구니 만들기, 한글 누룩 밟기, 종이접기 놀이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체험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외솔 선생의 업적과 한글사랑 정신을 살펴보고 한글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