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섬 주민 건강 챙길 새 병원선 건조 착수…2027년 취항 목표

연합뉴스 2024-10-16 17:00:32

도,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150억 들여 250t급 병원선 추진

현재 운영 중인 경남 병원선(경남 511호)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16일 도청에서 새 병원선 건조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건조 후 20년이 지난 낡은 병원선을 교체하는 새 병원선 건조사업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기본·실시설계, 예산(150억원) 확보가 순조로우면 2025년 새 병원선 건조 착수, 2026년 말 완공, 2027년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50t급 새 병원선은 쉽게 접안이 가능한 차도선형에 해상 환경오염을 줄이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탑재한다.

또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을 갖춰 고령자가 많은 섬 주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2003년 8월 현재 운행하는 병원선(경남 511호)을 건조했다.

의사 등 의료진과 다양한 진료기기를 탑재한 경남 511호는 7개 시군 41개 섬을 순회하며 섬 주민 건강을 챙겼다.

그러나 건조 20년이 넘기면서 수리 비용이 증가하고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도가 대체 병원선 건조를 결정했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