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주민세 미납률 51.1%…광주 30.2%

연합뉴스 2024-10-16 17:00:29

세금체납 (PG)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지역 거주 외국인 주민세 미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주민세 징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외국인 개인분 미납률은 51.1%로 전국 평균(27.2%)의 약 2배에 달했다.

전남의 외국인 주민세 미납률은 2021년에는 43.8%, 2022년에는 42.6%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도 지난해 외국인 주민세 미납률이 30.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과 각 세대주에게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매년 주민세가 부과된다.

전국적으로 지난 3년간 주민세 미납률은 외국인이 내국인의 약 3배에 달했다.

박 의원은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세 징수 체계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