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전 남편 음주운전 사고로 빚 15억…'子과 함께 감당하는 현실' ('안 나가요')

스포츠한국 2024-10-16 15:07:51
사진 출처='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사진 출처='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15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사실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박해미와 그의 아들인 뮤지컬 배우 황성재의 일상이 그려지며 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사진 출처='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사진 출처='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박해미는 아들과의 대화에서 "엄마가 10억 원을 갚을 테니, 너는 5억 원을 평생 갚아보라"고 말하며, 함께 빚을 해결하자는 뜻을 전했다. 그는 "빚이 있어야 삶의 동기가 생긴다"며, 아들이 이 어려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아들 황성재는 인터뷰에서 빚에 대한 부담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이 빚이 다 갚을 때까지 결혼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친 2018년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아빠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80~90%가 피해 보상금이고, 나머지는 부동산 대출"이라 설명했다.

황민은 2018년 8월 음주운전 사고로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22년 4월 만기 출소했다.

사진 출처='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사진 출처='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화면

박해미는 현재도 홀로 빚을 감당하고 있으며, 아들 황성재는 그런 어머니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며,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MBC 에브리원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