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김대중 독서학교'·'청소년 작가학교' 신설

연합뉴스 2024-10-16 15:00:32

전남도교육청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교육청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인문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16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최근 정책협의회에서 교육 발전 특구와 연계해 지역 초중고와 대학, 문학관, 문화예술 관계기관이 어우러지는 독서 인문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인재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고 추천 도서 등 탐구를 지원해 다양한 진로·진학의 길을 열겠다는 취지다.

한강 작가 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대중 독서학교', 제2의 한강 배출을 꿈꾸는 '청소년 작가학교'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다음 달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독서 인문교육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내년부터 작은 학교(분교)와 직속 기관에 가칭 '꿈 너머 꿈 고도원 독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평화를 실천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공생의 가치를 이야기한 한강 작가의 시대정신은 전남교육이 추진한 지역 중심 공생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성찰하고, 글로컬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