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예술 융복합'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5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16 15:00:31

내년 2월 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대전창작센터 등에서 열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포스터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와 그 창조적 가능성에 주목한 이번 비엔날레를 내년 2월 2일까지 미술관과 대전창작센터, 구석으로부터(동구 정동), 공간오십오(중구 선화동)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섹션 1에서는 과학예술을 '현대 연금술'로 설정해, 태초로 돌아가 자연의 물성을 느끼고 인간의 본성을 인지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는다.

섹션 2에서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을 미술관에 설치한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스타이켄의 참제비고깔' 전시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되짚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인 백남준·김기라·이용백·김세진·로랑 그라소·육태진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섹션 3에서는 김초엽의 공상과학(SF) 소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 영감받아 20여년간 과학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한 주요 작가들의 제언을 되짚어본다.

섹션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됐으며 원도심으로 확장해 대전창작센터 등에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장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어 영상 등을 전시장에 배치해 관람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6시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분수대 광장에서는 캔들 라이트 축하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w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