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국향대전 18일 개막…'겨울이야기' 주제 11월3일까지

연합뉴스 2024-10-16 15:00:31

함평국향대전 광경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8일 전남 함평에서 개막된다.

국향대전은 '함평 국화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11월3일까지 17일 동안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함평 국향대전을 주제로 하는 무용극과 미스터 트롯으로 유명한 김희재, 가수 세컨드 등 공연이 펼쳐진다.

국향대전 메인 광장에는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대형 종소리 게이트와 크리스마스트리 국화 조형물 등 성탄 풍경이 연출된다.

행사장 곳곳에 마법의 성, 9층 꽃탑, 국화 터널 등 색다른 국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한 함평군이 자체 개발한 국화 품종으로 제작한 국화 분재 작품과 전국 국화작품 경진대회 출품작 등 115여점이 전시된다.

국화 분재 판매장도 운영돼 판매 수익금은 함평군 인재 양성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함평의 가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습지 공원에는 국화꽃 손 글씨, 양말목 열쇠고리 만들기, 레진 그립톡 만들기, 국화 피크닉, 가족 자전거 타기, 명상 체험,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무료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국향 군민 한마당, DJ 뮤직박스, 국향 플래시몹,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수생식물관 등 6개의 전시관에서는 각각의 테마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16일 "함평에서 직접 생산한 저렴한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문화예술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오셔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