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경기패스' 가입 100만명 돌파…1인당 평균 월 2만원 환급

연합뉴스 2024-10-16 15:00:30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대중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The 경기패스 신청 포스터

이날 오후 기준 The 경기패스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237만 명으로 이중 경기도 가입자는 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을 봐도 K-패스 신규가입자 151만 명 중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가 70만 명을 차지했다.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0만 명 중 약 80%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었다.

1인당 평균 2만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2월 29회에서 8월 40회로 10회가량 증가해 The 경기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요금 부담 완화에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he 경기패스 이용이 불가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도 현재 42만 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 명의 절반 이상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도록 하고 다른 정책과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의 연령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때 환급받을 수 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