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설계 선정…내년 착공해 2026년 개원

연합뉴스 2024-10-16 15:00:30

외래환자와 동선 분리해 응급환자 신속 대응하도록 설계

울주군립병원 건축설계 당선작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설계자로 '에이치앤케이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석원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울주군립병원으로 활용될 옛 온양보람병원을 리모델링하고자 건축설계 제안 공모를 진행해 총 4개 설계 제안을 받았다.

이어 응급의료학과 교수, 건축 관련 대학교수와 건축사, 병원 건축과 복지 관련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소속 대학교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심사위원들은 50병상 이상 건축설계 경험, 설계용역 수행계획과 방법 등을 심사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에이치앤케이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석원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안한 '사람의 행복과 건강을 유발할 수 있는 울주군립병원'(Salutogenic Hospital)으로 결정됐다.

해당 제안은 외래환자와 응급환자 동선을 분리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모색하고, 노약자와 환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무단차 진입 계획을 수립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용역비 5억4천700만원의 설계용역 수행권이 부여된다.

기타 입장자에게는 최우수작 1천600만원, 우수작 1천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울주군은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예정공사비 100억원, 설계비 5억8천700만원 규모의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나선다.

군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의료공백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