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30대 후반이 되어가는데도 ‘메호(메시 호날두)대전’을 끝나지 않고 있다. A매치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해트트릭에 2도움의 맹활약을 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슈팅을 4개나 때렸음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AFPBBNews = News1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0차전 볼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메시의 원맨쇼였다. 메시는 전반 19분, 후반 39분, 41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도움도 2개나 올려 3골 2도움의 완벽한 활약을 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7승1무2패로 총 18경기까지 진행되는 남미예선에서 1위를 유지했다. 총 10개팀이 참가하는 남미예선에는 6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7위는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반면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같은날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A조 4차전에서 스코틀랜드 원정을 떠나 0-0 무승부에 그친 것.
호날두는 주장 겸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슈팅을 4개나 때렸지만 득점되지 못했다.
축구통계사이트인 풋몹에 따르면 3골 2도움의 메시는 평점 10점 만점에 9.9점을 호날두는 6.6점에 그쳤다.
직전 경기들에서는 또 희비가 갈렸다. 메시는 11일 베네수엘라 원정에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바 있다.
호날두는 13일 폴란드 원정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에 역할을 한 바 있다.
단순히 16일 경기가 아닌 직전 경기까지 놓고 보면 서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