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혁신 자신한다"…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선언

데일리한국 2024-10-16 13:40:23
최재호 리멤버 대표. 사진= 김보라 기자 최재호 리멤버 대표. 사진= 김보라 기자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회사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변곡점인 지금,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 제2의 도약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리멤버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명 변경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명은 최 대표가 창업 당시 지은 '드라마앤컴퍼니'에서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됐다.

그는 "리멤버가 주는 서비스가 시장을 혁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명 변경의 제일 큰 원동력”이라며 “고객 중심 회사로서의 지향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로 리멤버 서비스명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지난 10년간 명함 관리 앱 리멤버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강화해왔다.

최 대표는 “2년전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 이후 매 분기 꾸준하게 성장해 왔으며 최근 2년 반 동안 매출 10배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3분기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리멤버의 솔루션을 설명하는 최재호 대표. 사진= 김보라 기자 리멤버의 솔루션을 설명하는 최재호 대표. 사진= 김보라 기자

리멤버는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채용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주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 두 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리멤버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경력직 수시 채용’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2019년 기업이 인재에게 먼저 스카우트 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누적 700만건 이상의 스카우트 제안이 오갔다.

아울러 300여명의 자체 헤드헌터들과 함께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적 헤드헌팅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신입부터 임원급까지 모두 채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 대표는 “리멤버 헤드헌팅은 인재 추천 기간을 통상 3주에서 3일로 줄이는 혁신을 선보였다”며 “뿐만 아니라 인사팀이 직무내용만 넣으면 적합한 인재가 자동으로 추천되는 AI 채용비서를 비롯한 강력한 기술력으로 리멤버 중심의 판을 구축한 전세계 유일한 사례다”고 자신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돕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도 리메버의 주요 수익 모델이다. 정교한 타겟팅 활용한 설문조사와 타깃 광고를 통해 시장 조사와 잠재 고객 발굴을 지원한다.

최 대표는 "리멤버는 회원 타깃팅과 매칭 방법론을 통해 기업의 필요한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며 “예를들어 D사의 경우 타깃팅을 통해 설문조사 리서치를 진행하고 광고 홍보를 진행해 큰 효과를 얻었다. 이에따라 향후 세일즈&마케팅 솔루션은 채용 솔루션보다 더 큰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해 성공으로 이끈다’라는 미션 아래 개인과 기업에게 필요한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사업을 강화한다.

취준생, 직장인, 시니어·은퇴자 등 커리어 생애주기별 성장과 성공을 돕고, 기업 대상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들을 연결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들로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리멤버를 애용해 준 고객 덕분에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제2의 도약을 꿈꾸게 됐다"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는 세상을 혁신해 가는 게임 체인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