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감성돔 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 마무리

연합뉴스 2024-10-16 13:00:27

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시마노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12∼13일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감성돔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주요 낚시 포인트는 가우도 일대였다.

군은 매년 약 15만 마리의 감성돔 치어를 방류하지만, 올해는 대회 지역 어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만 마리로 늘렸다.

방류 결과 대구면 하저항을 중심으로 한 가우도 일대에서 많은 감성돔이 잡히며 참가자들에게 손맛을 선사했다.

상금이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지만 1등부터 30등까지의 선수는 11월 10일 열리는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다낚시대회로 1등은 3천만 원, 30등까지도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참가 선수 중 50% 이상이 관내에서 숙박했고, 대부분의 선수가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강진을 방문했다.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 정책을 통해 대회 참가비도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낚시객 재방문을 유도했다.

강진원 군수는 "대회 참가자 덕분에 강진 마량항을 낚시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