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취약계층 등 지원

연합뉴스 2024-10-16 11:00:47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내년부터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시청 임시청사

시는 구체적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문화누림,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 '옥화자연휴양림 숲에서 놀자' 등 사업에 이 기부금을 쓰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4억5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았다.

시는 또 지난 15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동물병원이 없는 면 지역을 찾아가 동물을 진료하는 사업을 첫 지정기부 대상 사업으로 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반기부와 특정사업에 기부하는 지정기부로 구분된다.

시 관계자는 "지정기부금의 경우 내년부터 약 1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할 것"이라며 "기부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