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로봇의 미래를 본다…미래혁신기술박람회 23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16 11:00:38

테슬라·현대차·로멜라연구소 등 국내외 463개 기업·기관 참여

국내 미출시 테슬라 사이버트럭, 현대차 콘셉트카 등 소개

테슬라 사이버트럭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FIX 2024는 미래 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통합플랫폼 행사다.

'혁신 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463개 기업이 2천71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테슬라, GM, 현대기아차, 로멜라연구소,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SK, KT, 삼성SDI, 현대모비스,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 포스터

행사는 모빌리티관,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현대차 스페이스 모빌리티

모빌리티관에선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현대차의 콘셉트카 등이, 로봇관에선 로멜라연구소의 차세대 2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가 각각 소개된다.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 크기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FIX 2024에서는 전시 외에 엔비디아 전문 기술자와 13개국에서 초빙된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퍼런스, 신기술 발표회, 바이어 초청 투자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로멜라연구소 로봇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행사와 관련, 생산유발 9천332억원, 부가가치유발 2천626억원, 고용유발 3천263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자체 분석했다.

대구시는 정기적으로 열어온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통합하고 스타트업 전문전시회를 신설하는 형태로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버금가는 신산업 전시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FIX 2024는 미래 시대를 관통하는 혁신 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만들 역대급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