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투표 참여 간곡히 부탁", 정근식 "소중한 표 행사 부탁"

연합뉴스 2024-10-16 11:00:34

지지 호소하는 정근식ㆍ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16일 후보들은 투표를 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자택에서 추이를 지켜보는 등 결과를 차분히 대비했다.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우성아파트 3단지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한 후 "본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 투표는 1년 8개월짜리 (임기인) 보궐 선거지만, 교육감은 한 번 당선되면 현직 프리미엄이 매우 커서 5년 8개월, 아니면 9년 8개월짜리 선거일 수 있다"며 "서울 교육의 앞으로 1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8.28%로, 지난해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10.82%)보다도 낮게 집계됐다.

조 후보는 관심이 저조한 점에 대해 "국민들이 불신이 많은 것 같다"며 "저는 국회의원을 할 때부터 교육감 선거는 없어져야 하는 선거라고 주장해왔다.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본 투표일이기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단일화 과정 없이 출마한 보수 성향 윤호상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마쳤다.

정 후보는 이날 자택에서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다가 저녁 무렵 캠프로 출근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연합뉴스에 "백년지대계인 교육에 대한 서울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차기 교육감 임기는 17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로, 1년 8개월이다.

sf@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