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지 않았는데…" 뉴진스 하니, 국감 소회 밝혀

스포츠한국 2024-10-16 10:04:17
뉴진스 하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뉴진스 하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팬들에게 국정감사를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15일 하니는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버니즈(팬덤명) 정말 고생했다”며 “정말 고맙다”고 했다.

앞서 같은 날 하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왜 무시당해야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쏟았다.

하니는 “울고 싶진 않았는데 눈물이 안 멈춘다”며 국정감사에서 눈물 흘린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에게 “그냥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1일 하니가 속한 뉴진스는 유튜브를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와 모기업 하이브(HYBE) 간 갈등 등 최근 논란에 대한 자신들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하니는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함과 동시에 뉴진스가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고용노동부에 해당 사건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하니가 언급한 매니저로 지목된 이는 그룹 아일릿 의전 담당이었다. 이와 관련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진스의 팬덤이 해당 사건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하며 국정감사로까지 일이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