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태그 제작·보급 사업' 참여

데일리한국 2024-10-16 10:34:48
(왼쪽부터) 로레알코리아 전주현 최고 소비자 책임자(CCO),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한시련) 김영일 회장, 한국소비자원 정현희 소비자안전센터소장, 애경산업 박진우 경영지원부문장이 본 사업 시행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로레알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로레알코리아 전주현 최고 소비자 책임자(CCO),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한시련) 김영일 회장, 한국소비자원 정현희 소비자안전센터소장, 애경산업 박진우 경영지원부문장이 본 사업 시행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로레알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로레알코리아는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흰 지팡이 날’(10월 15일)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 및 물품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3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용기의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식별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의 구분을 돕기 위해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1배 확대된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 15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이번 사업 시행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로레알코리아를 포함한 참여 기업들은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다회용 점자 태그(6종) 8170세트와 화장품 등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점자 스티커(2종) 1만6000세트를 만들어 보급한다. 제작 완료된 점자 태그·스티커 세트는 전국 시각장애인 81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로레알코리아는 본 사업을 위해 핸드크림, 에멀전, 선크림 등 21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 후원도 함께하며 시각장애인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전주현 로레알코리아 최고소비자책임자(CCO)는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하고 누구나 일상생활 속 필수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