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선임

뷰어스 2024-10-16 11:00:20
포스코가 1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요한피터 브라질 게르다우사 부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했다. 그는 글로벌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연구개발)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과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이다. 전 세계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빠르게 실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장 회장은 지난 14일에는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선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에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3년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