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한화시스템펠로십’ 성과 가시화

데일리한국 2024-10-16 09:47:51
경상국립대-한화시스템(주)의 ‘한화시스템펠로십’ 프로그램으로 한화시스템(주)에 입사한 경상국립대 강영훈, 배경훈 학생(왼쪽부터).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한화시스템펠로십’ 프로그램으로 한화시스템(주)에 입사한 경상국립대 강영훈, 배경훈 학생(왼쪽부터).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와 한화시스템(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취업 연계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인 ‘한화시스템펠로십’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이 한화시스템(주)에 입사하며,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경상국립대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2022년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배경훈 학생이 오는 16일 한화시스템(주)에 정식 입사할 예정이다. 함께 선발된 강영훈 학생은 이미 지난 7월에 입사하여 현재 근무 중이다.

‘한화시스템펠로십’은 경상국립대와 한화시스템이 협력하여 우주산업 분야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2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는 매년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의 대학원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5년 동안 총 8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프로그램에 5년간 5억 원을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장학생들의 입사를 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1기 장학생 2명이 입사에 성공했으며, 2023년 선발된 2기 장학생 1명과 2024년 선발된 3기 장학생 1명은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경상국립대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에서 실무 중심의 위성 및 우주 관련 교육을 받으며, IT 기기(노트북), 연구 활동비, 해외 학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특히, 학생들의 연구 주제는 한화시스템의 전문 연구진들과 협의하여 기업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다루는 맞춤형 연구로 진행된다.

장학생들은 경상국립대 대학원의 졸업 요건뿐만 아니라 우주 교육 트랙 이수, 어학 성적(오픽 IM2 이상), 우수 학점(3.7/4.5 이상), SCI급 논문 투고 등 학술 활동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경상국립대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는 2024년 하반기 3기 장학생을 선발 중이다.

박재현 센터장은 “한화시스템펠로십은 우주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우주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산학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