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고성능 세단 M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데일리한국 2024-10-16 09:50:17
BMW 7세대 M5.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BMW 7세대 M5.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BMW의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M5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동력계를 채택, 이전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동시에 차체도 무거워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에 OE 타이어로 '벤투스 S1 에보 Z'가 낙점됐다. 신차의 특성에 맞춰 타이어 성능을 조정하고, 회전저항을 낮춰 연료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약 3년 간 개발을 거쳐 BMW의 오리지널 타이어 심볼 '스타마크'도 획득했다.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간격을 넓게 설계해 조향성능을 개선하고, 강화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를 장착해 마른 노면에서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고속 주행에서 원심력이나 횡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타이어의 불필요한 변형을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M5의 조향 특성에 맞춰 전용 소재도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주행 테스트 과정에 AI 지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 공간 및 레이싱 트랙 등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 등에서 실제 테스트 주행도 병행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