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나눔’ 냉동고서 사람 머리·손이…19년전 실종된 美소녀 시신

데일리한국 2024-10-16 08:58:29
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 주택의 오랫동안 방치된 냉동고에서 19년전 실종된 소녀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콜로라도 지역방송 KETV 등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서부 메사 카운티 보안관실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그랑 융티온의 한 주택 냉동고에서 사람의 머리와 양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의 DNA 검사 결과 아만다 오버스트리트라는 소녀로 확인됐다. 오버리스트는 이 주택 전 주인의 딸로, 실종 당시 16살로 추정되며 2005년 4월 이후로 종적을 감췄다.

지난 1월 이 주택을 구입한 새 주인이 기존 주인이 쓰던 냉동고를 무료나눔했는데, 냉동고를 가지러 온 사람은 냉동고를 열었다가 유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버스트리트의 사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보안관실 측은 법의학적 감정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