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17년째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후원…누적후원금 8.7억

뷰어스 2024-10-16 02:00:18
15일 금호석유화학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왼쪽)가 이신범 시각장애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장구인 흰지팡이를 17년째 후원하고 있다. 흰지팡이 제작 누적 후원금은 약 8억7000만원에 이른다.

15일 금호석유화학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이신범 시각장애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금호석유화학은 54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제작에 대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간 누적 후원금은 8억7000만원에 이른다.

금호석유화학이 시각장애인 보행에 필수적인 흰지팡이를 지원하게 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부피가 큰 관계로 휴대가 불편한 일반 접이식 흰지팡이 보다 가벼운 안테나식 흰지팡이를 선호했지만 비용 문제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이 흰지팡이 제작과 후원에 나선 것이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원희 씨의 특별 공연도 의미를 더했다. 신원희 씨는 시각장애인으로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바이올린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다.

백종훈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가 시각장애인들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장애인 맞춤형 보장구 지원과 복지 시설 창호 교체 등 사회적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활동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