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립의공학연구센터 설립 선제 대응…연구 용역 본격화

연합뉴스 2024-10-16 00:01:04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을 주도할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의학과 약학을 기반으로 의약품·의료기기를 만들거나 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포항시는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국립 의공학연구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립 의공학연구센터와 관련해 정부의 구체적인 설립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는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된 점과 의공학 분야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에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및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의공학과 접목할 연구 기반이 풍부하다.

또 시는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자 포항공대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의공학연구센터가 더해지면 기술개발, 사업화, 재투자로 이어지는 바이오헬스산업 선순환구조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고 의공학 관련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의공학 분야 발전과 의료 기술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이 정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