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축하 '가야문화축제' 16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16 00:00:53

김해 수릉원·대성동고분군 일대…고유제·추향대제·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등

가야문화축제 수로왕 행차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2024년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서 다채롭게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2천년 전 가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해 올해로 62주년을 맞는다.

이 축제는 해마다 5월에 열렸는데 올해는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에 맞춰 10월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수릉원, 가야의 거리, 연지공원 등 5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6일 가야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인 고유제가 김수로왕 탄강 설화가 서린 구지봉에서 열린다.

17일에는 수로왕릉에서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추향대제가 봉행된다.

18일 수릉원 본무대에서는 국내 7개 시군에 있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밖에 축제장에서는 가야문화 체험존, 허왕후 신행길 미디어아트 전시, 가야 뱃길 체험, 가야왕 대행차 퍼레이드,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가야 판타지아 공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K-댄스 페스타, 슈퍼스타 G, 김해의 노래 합창제 등도 흥미를 더한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