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외국인 선물 매수에 하락…3년물 2.906%(종합)

연합뉴스 2024-10-16 00:00:39

3거래일 연속 양 국채선물 순매수…"당분간 금리 변동성 작을 듯"

국채 금리 하락 (PG)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최근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50%로 3.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4bp, 2.6bp 하락해 연 2.963%, 연 2.93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33%로 0.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6bp, 1.5bp 하락해 연 2.913%, 연 2.839%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

전날(14일) 미국 채권 시장이 휴장하는 등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2천697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4천335계약 순매수했다.

양 선물 모두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초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은이 부동산 및 가계부채가 안정적인 경우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국채 금리와 부동산 데이터 간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