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청소년 마약' 근절 특별활동…학원·유흥가 집중단속

연합뉴스 2024-10-16 00:00:31

마약성분 약물 오남용…청소년 '심각'(CG)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가정보원이 연말까지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100일 특별활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별활동 기간 검·경과 공조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온라인 유통을 추적하고, 청소년 출입이 잦은 학원가·유통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장 단속을 지원한다.

아시아마약정보협력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약 대응기관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소년층을 노리는 판매책과 해외 공급원 적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핼러윈과 수학능력시험 등 청소년이 마약에 노출될 위험이 큰 시기를 전후로 서울시, 한국마약퇴치본부 등과 협력해 영향력 있는 방송인이 참여하는 마약 예방 캠페인을 소셜미디어에서 펼치고, 인플루언서와 마약 예방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다.

대검찰청에서 집계한 지난해 국내 마약사범은 2만7천61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20대 마약사범이 9천845명으로 36%에 달했으며, 2013년 1천68명과 비교해 10년 동안 9배로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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