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강철부대W’ 707, 해병대, 육군이 기동 타격 작전에서 승리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서는 기동 타격 작전 결과 데스매치에 갈 세 부대가 결정됐다. 

이날 707은 저격수인 박보람 대원이 군장을 메고 먼저 출발해 전완근을 보호하고, 남은 세 명의 대원들이 보급품을 숄더 캐리하는 작전을 세웠다. 

뒤늦게 철장을 제거해 뒤처진 특전사는 네 명의 대원들이 한번에 군장을 핸드 캐리 했다. 

사격 지점에 먼저 가 호흡을 고르던 707 박보람은 보급품을 들고 오는 세 명의 대원들이 크게 지쳐 보이자 뒤돌아가 보급품 캐리에 합류했다. 

보급품을 숄더 캐리할 때 앞쪽에서 혼자 드는 바람에 금방 지쳐버린 강은미는 사격 지점을 앞두고 탈진 상태에 빠졌다. 

여군 공식 1호 저격수인 707 박보람은 두 발 만에 첫 번째 표적을 제거했다. 

뒤늦게 사격 지점에 도착한 특전사 양해주도 두 발째에 첫 표적을 명중시켰다. 

박보람은 두 개의 표적을 제거한 뒤 양해주가 잠시 멈칫한 새에 마지막 탄약 박스를 명중시켜 707에게 승리를 안겼다. 

패배한 특전사 리더 김지은은 전략 실패를 인정한 뒤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자존심 상했고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해병대와 특임대의 대결에서는 해병대 이수연과 특임대 문지영이 경합하며 달려 나가다 충돌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힘겹게 해머로 석벽을 개척한 두 부대는 철창 개척에도 애를 먹었다. 

특임대 조성원은 김아란이 철창 가운데를 발로 차며 고전하자 “나와”라고 하더니 단 두 번의 발차기 만에 철창을 넘어트렸다. 

해병대 박민희는 한참 동안 철창을 타격했지만 특임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를 본 이수연은 “나와, 내가 할게”라 외친 뒤 단 한 번의 발차기로 철창을 제거해 특임대 조성원 못잖은 괴력을 자랑했다. 

앞서 나간 해병대는 보급품 캐리를 먼저 마친 뒤 사격을 시작했다. 훈련 교관 출신인 조아라는 세 발 만에 첫 번째 표적을 제거한 뒤 곧바로 남은 두 개의 표적을 명중시켰다. 

특임대 조성원은 뒤늦게 사격을 시작한 특임대 김아란에게 “감정 배제하고 끝까지 해”라며 집중을 독려했지만 이미 뒤처진 상황을 뒤집지는 못했다. 

육군과 해군의 대결에서는 육군이 승리했다. 

해군은 컨테이너 철창을 먼저 넘어트려 꽤 오랫동안 컨테이너에서 시간을 보낸 육군보다 훨씬 앞서갔다. 

해군은 여러 번 보급품을 내려놓고 자리를 바꿨다. 육군은 한 번도 쉬지 않고 보급품을 캐리했다. 

해군 원초희는 먼저 사격 준비를 했지만 총기 정비에 문제가 생겨 시간을 지체했고 부사수의 조력 없이 세 발 만에 첫 목표물을 제거했다. 

바로 사격에 들어선 육군 전유진은 부사수 이어진의 도움으로 첫 번째 표적을 명중시켰다. 

2:2 동점이 된 가운데 두 대원은 거의 동시에 세 번째 표적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육군의 탄약 박스가 폭발하면서 육군이 승리했다. 

이로써 특전사, 특임대, 해군이 데스매치를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