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경쟁률 '1000대 1' 돌파

데일리한국 2024-10-15 20:21:52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사진=LH 제공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본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LH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2가구 일반공급 본청약에 2만5253명이 접수, 평균 1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서울 공공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지난 6월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가 기록한 경쟁률(1110대 1)을 뛰어넘었다.

전날 30가구 특별공급 본청약에서도 1만6724명이 몰리며 평균 5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4가구 모집에 5972명이 신청해 1493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방사 공공분양주택은 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의 총 556가구 규모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다.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낮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