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라크전 좌준호·우강인·톱세훈 '삼각편대' 가동

연합뉴스 2024-10-15 19:00:28

왼쪽 흔드는 배준호

(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이라크를 상대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의 '2000년대생 듀오'를 가동한다.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한국과 이라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앞두고 공개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이강인과 배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왼쪽에 배준호, 오른쪽에 이강인이 포진하고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이 서는 4-2-3-1 전술이 가동될 거로 보인다.

배준호는 요르단과 3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오현규(헹크)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도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대표팀 주포들이 잇따른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2000년대생 공격수 2명이 동시 선발 출전하는 건 대표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의미가 있다.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서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홍 감독은 3선과 수비라인에 변화를 주지 않고 요르단전과 같은 전열로 짰다.

이라크에선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이 예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