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암산 숲에서 '아토피 예방' 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 2024-10-15 17:03:04

아토피 플리 숲 체험 프로그램 중 '초록초록 맨발 숲 치유' 진행 모습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아토피 프리(Free)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아토피 예방을 위한 산림치유 활동이다. 맑은 공기와 풍부한 피톤치드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인다.

프로그램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원아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잔디마당에서 맨발로 자연을 체험하는 '초록초록 맨발 숲 치유', 물 치유장에서 쑥과 천일염으로 온욕하고 손수건 염색과 놀이활동을 하는 '보들보들 노랑 물 치유', 건강차를 마시고 숲에서 휴식·명상하며 싱잉볼과 함께 호흡하는 '토닥토닥 휴식 치유' 등으로 구성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2020년 개관한 이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구는 소개했다.

활력숲, 건강숲, 오감숲 등 7개 체험형 프로그램과 갱년기·노년기 등 신체·마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주말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오는 23일에는 세계 산림치유 포럼 참석차 방한한 20여개국 정책 입안자들과 산림치유지도사, 의료전문가 등이 도심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위해 이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