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 위스키 '더 디콘' 출시…"한국서 성공 확신"

데일리한국 2024-10-15 15:08:49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협업한 소버린 브랜드의 브렛 베리시 창립자 겸 CEO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디콘' 위스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협업한 소버린 브랜드의 브렛 베리시 창립자 겸 CEO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디콘' 위스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글로벌 와인 및 증류주 기업 소버린 브랜드와 협력해 프리미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더 디콘 출시로 둔화되고 있는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디콘은 많은 국가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하는 등 성공을 이뤄가고 있고, 한국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 디콘은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선별한 위스키를 블렌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세계 6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아일레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위스키 원재료인 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사용하는 ‘피트(peat)’의 향이 강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자랑한다. 반면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과일 향이 강하며, 부드러운 단맛을 낸다.

더 디콘은 이러한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특장점을 모아 피트향과 달콤함의 대조적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협업한 소버린 브랜드의 브렛 베리시 창립자 겸 CEO는 “더 디콘을 출시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목표는 다른 맛을 내는 위스키였다”면서 “달콤하면서도 피트한 맛,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구운 마시멜로와 같은 스모키향이 나는 위스키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은 페르노리카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라인의 확장이나, 기업의 인수합병이 아닌 처음부터 새롭게 브랜드를 만들어서 출시하는 첫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글로벌에서 성공을 하고 있는데, 이는 광고와 홍보로 인해서가 아닌 사람들이 제품을 마셔보고, 다른 제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독창적인 요소가 반영됐다. 병 디자인과 컬러는 증류 공정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구리 포트 스틸(증류기)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라벨에는 가면과 고글을 쓴 상상의 인물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됐다.

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더 디콘'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 사진=최성수 기자 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더 디콘'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 사진=최성수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디콘 출시로 위스키 시장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위스키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최근 몇 달 동안 위스키 카테고리가 잠시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찾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디콘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굉장히 트렌디하고 과감하게 도전한다. 더 디콘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좋아하는 위스키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디콘은 전국 주요 바를 비롯해 주요 백화점 및 주류전문점 등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