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3곳 '직주근접'

데일리한국 2024-10-15 15:37:16
천안 아이파크 시티 투시도.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천안 아이파크 시티 투시도.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올해 지방 청약 시장 1순위 경쟁률 상위 3개 사업장 모두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지방에서 공급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곳은 모두 우수한 입지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인근에 대기업 산업단지, 업무지구 등이 인접해 빠른 출퇴근이 가능해 높은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방 청약 경쟁률 1위는 천안 아산시에서 공급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가 차지했다. 이 단지는 44가구 일반 공급에 1만7929건의 접수를 기록, 1순위 평균 40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사업지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또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 4차’(2위)는 354가구 일반 공급에 6만7000여 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1순위 평균 191.21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했다. 이 단지 인근에는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가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A8블록)’(47.39대 1) 단지 역시 인근에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지방 분양이 잇따른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 ‘천안 아이파크 시티’(10월, 전용 84~150㎡ 1126가구), 대구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분양 중, 총 1758가구 중 전용 59~84㎡ 1112가구 일반 분양), 전북 군산시 경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군산’(분양 중, 아파트 전용 59~191㎡ 275가구·오피스텔 전용 84㎡ 26실) 등이 대표적이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총 6000여가구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의 첫 분양 단지다. 중대형 평면 위주로 구성됐으며, 사업지 인근에 삼성SDI(천안사업장),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마정기계 일반산업단지 등 사업단지가 있다.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대구철도 1·3호선 명덕역을 이용해 주변 업무지구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고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군산은 단지 주변에 군산시청과 군산세무서, 검찰청, 지방법원 등 관공서와 공공기관, 복지시설이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