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만갈대축제 개최

연합뉴스 2024-10-15 15:00:32

rp. 낭만적인 분위기의 순천만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제25회 순천만갈대축제가 26∼27일 갈대 명소인 전남 순천만습지에서 개최된다.

'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를 주제로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 기간 관람객들은 새 소리와 갈대 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원시적인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출입 통제 시간인 새벽과 야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돼 순천만의 유무형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람사르 길에서 세계유산 길로 이어지는 어싱길 걷기, 순천만 소리 명상, 순천만 탐조, 흑두루미 갈대 울타리 엮기 등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야간 출입 통제 구간에서 순천만의 하룻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 새벽 선상 투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갈대숲 별빛 데이트는 작은 랜턴을 들고 순천만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클래식 음악회와 사진작가의 커플 사진을 제공해 잊을 수 없는 순천만의 가을을 선물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15일 "순천만 자연물을 활용한 역사 전시, 체험 판매, 거리공연으로 축제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사전접수는 순천만습지 누리집(https://scbay.suncheon.go.kr/wetland/)에서 가능하다.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