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전 전원장치 안정성 높인다…전북도, 한전 등과 업무협약

연합뉴스 2024-10-15 15:00:29

2027년까지 완주에 UPS 위험성 평가센터 구축…사업비 300억

업무협약 모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력 안정성은 높이고 위험성은 낮추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전북도는 15일 도청에서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용량·고출력 UPS 표준 모델 개발과 함께 위험성 평가, 사고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도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산업부 정책과제로 기획했다.

도와 전기안전공사는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UPS 위험성 평가센터를 짓게 된다.

센터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3개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UPS 안전성 강화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UPS 위험성 평가센터가 국내외 기업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할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에너지 안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를 얻게 됐다"며 "지난 4월 개소한 ESS 안전성 평가센터와 함께 전북은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