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된 김해 칠산서부동 주민 한숨 돌려

연합뉴스 2024-10-15 15:00:28

폭우로 잠긴 김해 한림면 일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난달 20∼21일 이틀 새 400㎜ 집중 폭우가 내린 경남 김해시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칠산서부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 주민이 한숨을 돌렸다.

김해시는 정부가 15일 칠산서부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이 지역 주민은 피해 규모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받고 상하수도·통신·전기료 등 공공요금 감면,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등 30가지의 직·간접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폭우피해 후 현장 피해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칠산서부동에 있는 지방하천인 조만강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칠산서부동은 지난 폭우로 조만강이 범람하면서 상당수 논밭과 일부 가옥이 침수되고 공공시설 등이 파손되면서 29억원의 피해가 났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