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기지서 폭발물 의심 소동…군산공항 탑승객 한때 불편

연합뉴스 2024-10-15 15:00:28

전북 군산시 미군기지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군산공항과 활주로를 함께 쓰는 전북 군산시 주한미군 제8전투비행단 기지에서 폭발물 의심 소동이 일어 항공기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5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공군기지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을 본 군견이 갑자기 짖어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군 폭발물처리반(EOD)까지 나서 차량과 그 주변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이나 마약류 등 위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공항 이용객들은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견이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위험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