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라도 더" 영광군수 선거 후보들, 막판 사활 걸었다

연합뉴스 2024-10-15 15:00:23

당 지도부 집중 지원 유세…곡성 후보들도 막바지 총력전

마지막 유세하는 영광군수 후보자들

(영광·곡성=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10·16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후보들은 자신이 지역일꾼으로 적격임을 강조하며 막판 총력 유세를 펼쳤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단 한 표라도 더 가져오겠다는 전략으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3강 구도의 접전이 벌어지는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조국혁신당 장현·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차지하기 위한 유세전을 벌였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이날 낮 12시께 영광읍 영광군청 사거리에서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영광 태생'임을 강조하고 공무원들과 오가는 주민들에게 연신 허리를 굽혔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유세 차량을 타고 영광 일원을 돌며 "가장 청렴한 군수, 장현입니다"라고 외치며 지나가는 차량과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진보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석하 후보는 유세 일정을 15분 단위까지 쪼개 지역민들과 만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군민들의 마음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이날 영광군 전역을 돌면서 유세 차량에 올라 유권자들과 만났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만큼 각 당 지도부들도 후보와 동행하며 지원 유세를 펼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오후 영광읍 남천사거리 장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선다.

진보당 김재연 대표도 영광읍 터미널사거리에서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최종 연설을 한다.

유세하는 곡성군수 후보자들

전남 곡성에서는 석곡시장 장날에 맞춰 각 당 후보가 교대로 상인들과 군민들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조상래·국민의힘 최봉의·조국혁신당 박웅두·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하나같이 자신들이 '군수 적격'이라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첫째 딸의 찬조 연설을 시작으로 수 십명의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세를 자랑했다.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어머니와 함께 석곡시장을 돌며 곡성의 아들을 자처했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시민단체 조함사(조국과 함께하는 사람들) 회원들이 준 꽃다발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유세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이성로 후보도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며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지난 11~12일 실시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43.05%, 곡성군수 재선거 41.44%였으며, 본 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