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석’ 뉴진스 하니 "팬분들은 다 알것"…하이브 따돌림 진실 밝힐까

데일리한국 2024-10-15 14:25:53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걸그룹 뉴진스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하니는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흰 셔츠에 상아색 조끼, 청바지를 입은 하니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제가 굳이 말 안 해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국정감사 출석 계기와 따돌림 폭로 후 회사에서 받은 불이익이 있었는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은 채 국회에 들어섰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인사하는 자신을 향해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지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제출됐다.

빌리프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하니의 '직장 내 따돌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나섰다.

국정감사에서 채택된 증인과 달리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지만 하니는 지난 9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니는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며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잘하고 오겠다"고 했다. 이어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로 생각한다. 뉴진스,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지키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쟁점은 아이돌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하니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질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