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노사 상생의 전통 28년째…"올해도 임금 무교섭 타결"

데일리한국 2024-10-15 14:57:03
15일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포항 본사에서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열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15일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포항 본사에서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열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임금 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며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15일 포항 본사에서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열고 임금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병옥 사장을 비롯해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무교섭 타결로 포스코퓨처엠은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회사의 안정적 노사 관계를 반영한 결과다.

한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큰 폭의 사업 확장을 이뤄왔다. 직원 수도 2018년 1393명에서 현재 292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최근 산업 전반의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정적 노사 관계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직원들의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전통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노조 대표들은 "지금은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무교섭 타결이 회사의 미래 성장과 직원들의 행복한 근무환경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