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처남 부정 채용' 민주당 주장에 경남도 "사실 아냐"

데일리한국 2024-10-15 14:58:30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도정회의실에서 상생협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도정회의실에서 상생협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5일 '윤건희·명태균 게이트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처남 등의 취업 관련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 경남도가 관련설을 거듭 부인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에서 "명태균의 처남과 김영선 전 의원의 측근 인사가 경남도가 관리하는 남명학사 창원관과 서울관에 각각 취업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박완수 도지사가 당선된 뒤 이뤄진 '대가성 보답'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박 지사가 입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특혜채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마치 아무런 입장 발표가 없었던 것처럼 (민주당 경남도당이)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경남도는 김용대 공보특보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채용 전형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채용대행용역 기관에 의뢰해 블라인드 방식의 경력경쟁채용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