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119구급차 이용 자제를"…구급대원 폭행 엄정 대처

연합뉴스 2024-10-15 14:00:32

소방청,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불필요한 소방력 손실을 막고자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 무분별한 비응급신고 자제 ▲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 ▲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 존중 등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급대원 폭행 피해 건수는 총 1천185건으로 한 해 평균 309명의 구급대원이 폭행 피해를 봤다.

소방청은 폭행 및 협박 등으로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소방기본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주취상태 또는 심신미약에 대한 감경을 배제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정지, 뇌졸중, 심근경색,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단순 치통, 감기 등 외래진료를 위한 이송 요청과 단순 주취 신고 등은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