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해도 대한항공은 욕심쟁이... “아직 우승 고파, 별 하나 더”[V리그 미디어데이]

스포츠한국 2024-10-15 12:57:27

[양재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V-리그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임한 미디어데이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의 위용을 보였다.

대한항공 정한용과 아레프. ⓒKOVO 대한항공 정한용과 아레프. ⓒKOVO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 앞서 15일 정오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구단 감독,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또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1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의 기자회견에 앞서 세리머니와 함께 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의 정민수와 스테이플즈는 등을 맞대고 손으로 총을 만드는 포즈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의 임성진과 야마토는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포즈와 유사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KB손해보험 정민수와 스테이플즈.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KB손해보험 정민수와 스테이플즈.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V-리그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대한항공의 정한용과 아레프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트레이닝복 가슴팍에 박힌 엠블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진행자가 무슨 의미인지를 묻자 정한용은 “대한항공은 아직 우승이 고프다. 엠블럼에 별 하나를 더 달기를 원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통합 4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이 새 시즌 미디어데이부터 기선제압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