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인천에서'… SSG, 2025시즌 김강민 은퇴식 개최

스포츠한국 2024-10-15 13:00:08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가 2025시즌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강민(42)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김강민은 마지막으로 인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김강민. ⓒSSG 랜더스 김강민. ⓒSSG 랜더스

SSG는 15일 "2025시즌 김강민의 은퇴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SG는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공개했다. 

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SSG에서 23시즌 동안 1919경기, 타율 0.274,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김강민은 SSG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2008,2010,2018,2022)에 크게 이바지했다. 2022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전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 포함 타율 0.375(8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강민은 2023시즌 잔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35인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뒤 한화의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이후 한화에서 백업 역할을 수행했으나 시즌 후반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김강민 선수의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