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제작 '아없숲'·'다리미 패밀리'·'내생활' 넷플릭스 장악

스포츠한국 2024-10-15 13:14:19
사진 출처= 키이스트 제공 사진 출처= 키이스트 제공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대표:조지훈)가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키이스트 측은 15일 키이스트가 제작한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와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자회사 스튜디오 플로우 제작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지난 10월 첫째 주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시리즈' 중 4위, 7위, 10위에 동시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기름진 멜로',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가 '으라차차 내 인생', '누가 뭐래도', '여름아 부탁해' 등을 연출한 성준해 감독과 손잡고 주말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KBS 2TV '다리미 패밀리'는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로 지난달 28일 방송을 시작해 6회 만에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마니아층을 결집하고 있다.

더불어 키이스트가 관찰 예능의 대가 강봉규 PD를 영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도 주목받고 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MC를 맡은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관찰하며, 유쾌한 육아의 순간을 그린다. 최근 38개월 유튜브 스타 '태하'가 출연해,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키이스트가 최대 주주로 있는 스튜디오 플로우 제작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지난 8월 23일 공개 후 2주 차 만에 39개국 TOP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는 수상한 손님의 등장으로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키이스트는 드라마, 예능 각각의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또 '다리미 패밀리' OST를 직접 제작하는 등 음악 사업 영역을 확대해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리메이크하여 음원을 발매하는 등, 화려한 음원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있다.

키이스트의 2024년 4분기와 2025년 공개 예정인 다수의 작품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후반 작업 중이다. 또 다양한 장르와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들도 다수 있어 키이스트가 K-콘텐츠 강자로서 이어갈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