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방아실 앞 대청호 수변에 생태공원 조성

연합뉴스 2024-10-15 13:00:36

2027년까지 20억원 투입해 탐방로, 연못 등 갖춰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군북면 대정리(방아실) 앞 대청호 수변에 2027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방아실 생태공원 조감도

방아실은 최근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과 카페 등이 즐비한 데다 최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도 들어서 외지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군은 이 지역 수변 2만5천㎡에 탐방로, 생태연못, 자연학습원 등을 조성하고, 마을에서 흘러내리는 실개천을 정비해 멸종위기 생물 서식지도 복원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이곳에 대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탐문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와 참몰개 등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방아실 생태공원은 수질오염을 막는 동시에 인근 수생식물학습원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코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발굴한 균형발전 사업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충북도의 환경보전기금 지원 대상에 뽑혀 2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한 상태다.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