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총력전 지원…16∼31일 전국서 '수출 붐업 코리아' 행사

연합뉴스 2024-10-15 12:00:23

60여개국 바이어 1천여곳 방한…국내기업 3천곳과 수출 상담

올해 상반기 '수출 붐업 코리아' 행사장 둘러보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오른쪽)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 오는 16∼31일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2024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그동안 단일 수출 상담회 형식으로 열렸으나, 이번에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와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간과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부산에서 오는 1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18일)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한국전자전(22∼25일), 반도체대전(23∼25일)이 열리며, 대구에서 미래모빌리티엑스포(23∼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로보월드(23∼26일), 인공지능 박람회(23∼25일) 등이 동시다발로 열린다.

행사 기간 60여개국에서 해외 바이어 1천여곳이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 3천여곳과 수출 계약을 타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요자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펴기 위해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제품 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면 전국 전시회 주최 측이 협업해 국내 유관 제품과 연결해주는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을 찾는 바이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관광·문화 프로그램도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제공한다.

산업부는 올해 행사가 흩어진 전국의 다양한 전시회와 관광 행사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엮어내 수출 마케팅과 내수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전국 전시장을 중심으로 20여만명의 참관객과 바이어의 음식, 숙박 등 관광 소비가 이어지며 지역 내수 활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하반기 수출 총력전의 기폭제 역할뿐 아니라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내수시장에도 온기를 전파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