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66명 단속…34명 검찰 송치

연합뉴스 2024-10-15 12:00:21

21대 총선 대비 단속 건수 207.7%·인원 371.4% 각각 증가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6명(40건)을 단속하고, 이 가운데 3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직전 국회의원 선거 대비 건수는 207.7%, 단속 인원은 371.4%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단속된 66명을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유포가 10명(1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수수와 사전선거운동 각 7명, 현수막·벽보 훼손 6명, 공무원 선거 관여·선거폭력 각 4건, 인쇄물 배부 3건 순이다.

당선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송치됐으나 대전지검은 박 의원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앞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모두 14명(13건)을 적발해 이 중 4명을 송치 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법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oo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