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1세대' MC한새, 신곡 ‘시니어 건강 힙합’으로 노년층 FLEX

스포츠한국 2024-10-15 11:22:43
사진= MC한새 '시니어 건강 힙합' 앨범 표지 사진= MC한새 '시니어 건강 힙합' 앨범 표지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래퍼 MC한새가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 건강 힙합’을 발매해 화제에 올랐다. 그는 신보를 발매하며, "이 곡을 아버지께 바친다"고 전해 감동을 더 했다.

지난 13일 대한민국 1세대 힙합 아티스트 MC한새가 신곡 ‘시니어 건강 힙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곡 ‘시니어 건강 힙합’은 힙합과 트로트를 결합한 독특한 음악적 시도로, 트로트 가수 각오빠가 피쳐링에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더했다. 각오빠는 친숙한 목소리로 노년층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사의 흐름을 이끌어가며, MC한새의 힙합적인 요소와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신곡은 MC한새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애정을 담은 곡으로, MC한새는 "아버지께서 건강에 더 신경 쓰셨더라면 가족 곁에 오래 계셨을 것 같다는 아쉬움 끝에 노년층의 건강을 주제로 곡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 음악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건강한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가사에는 단백질 섭취, 운동의 중요성, 그리고 담배와 술의 해악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노년층의 일상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건강 조언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침 햇살을 받으며 스트레칭하는 장면이나, 밤에 천장 등을 켜면 불면증이 온다는 경고 등,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건강 관리 팁들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시니어 건강 힙합' 뮤직비디오에서는 후배 래퍼 정상수가 카메오로 출연해 많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각오빠와 MC한새가 함께 선보이는 건강 체조 율동도 주요 포인트로, 이들의 케미가 빛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한편 MC한새는 2000년 1집 앨범 '파랑색 파란'으로 데뷔했고 당시 한국에서 생소했던 힙합 장르를 발라드와 결합하는 등 힙합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곡으로 '사랑이라고 말하는 마음의 병', '이야기의 시작',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음악 프로듀서, 믹싱 엔지니어, 유튜버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번 신곡으로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